스마트 그리드, 전력량계에 통신기능을 탑재하여 쌍방향 정보통신을 가능하게해 전력량을 실시간으로 감시,통제가능한 시스템을 말한다. 오바마 미대통령이 취임직후 미국내의 안정적 전력공급과 자연에너지이용 활성화를 목적으로 붐이일고 있는 시스템이다. 일본에서의 스마트 그리드라 하면 미국의 이것과 조금 성격이 다를 수 도 있지만, 기능면에서는 동일하다고 봐도 된다.
이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은 작년부터 일본내 전력회사들이 시헙운영에 들어간 단계지만, 그다지 관심사는 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일본은 세계제일의 전력안정공급국이기 때문이다. 해서 스마트 그리드의 메릿트는 별로 없고 역으로 통신 기능을 갖춘 계량기로 전환하는데 드는 비용문제로 경원시 해온게 현실이다.
금번 대지진으로 원전이 망가져 동경전력관내에는 전력공급량이 부족하게되는 사태로 치닿게 되어 전후 사상처음으로 계획정전을 실시하고 있다. 이로인해 교통기관등 사회인프라가 일시정지하는등 엄청난 혼란을 겪고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며 화력발전소를 풀가동하더라도 올 여름에는 어림도 없다는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그리드가 있었다면 정전사태는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을 하는 이가 있어 관심을 갖고 그의 기사를 읽었다. 한국도 지난 겨울 전력량부족으로 실내설정온도를 지정하여 지도하는등 갖가지 임기응변의 대책이 쏟아져 나왔다. 장기적인 수급계획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스마트 그리드를 이용해 전력의 배분을 효율화시키고 안정적 공급을 지향하기보다 차별적공급을 시도하여 전력수급의 바란스를 잡는데 노력을 기울일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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