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26일 토요일

동경전력의 전력공급사태

이번 대규모 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이 기능을 상실함에 따라 동경전력관내는 지금 전력공급이 부족한 상태이다. 4월말까지는 대규모전정사태를 모면하기위해서 지금실시중인 계획정전을 계속해야한단다. 또한 6월말부터 냉방수요가 늘면서 계획정전의 재개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작년 여름의 수요피크는 약6,000만kW인데 이에비해 현재로서의 공급력은 약4,500만kW정도로 수요를 큰폭으로 밑돌고 있다. 일본정부와 동경전력은 서머타임제도입, 전력요금조정, 계약전력량억제, 추석연휴연장및 분산등등 갖가지 수요억제정책을 짜내고 있다는데, 모자라는 전력공급이 일본경제 활동에 장애요인이 될것은 명약관화하다.

2011년 3월 23일 수요일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 그리드, 전력량계에 통신기능을 탑재하여 쌍방향 정보통신을 가능하게해 전력량을 실시간으로 감시,통제가능한 시스템을 말한다. 오바마 미대통령이 취임직후 미국내의 안정적 전력공급과 자연에너지이용 활성화를 목적으로 붐이일고 있는 시스템이다. 일본에서의 스마트 그리드라 하면 미국의 이것과 조금 성격이 다를 수 도 있지만, 기능면에서는 동일하다고 봐도 된다.

이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은 작년부터 일본내 전력회사들이 시헙운영에 들어간 단계지만, 그다지 관심사는 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일본은 세계제일의 전력안정공급국이기 때문이다. 해서 스마트 그리드의 메릿트는 별로 없고 역으로 통신 기능을 갖춘 계량기로 전환하는데 드는 비용문제로 경원시 해온게 현실이다.

금번 대지진으로 원전이 망가져 동경전력관내에는 전력공급량이 부족하게되는 사태로 치닿게 되어 전후 사상처음으로 계획정전을 실시하고 있다. 이로인해 교통기관등 사회인프라가 일시정지하는등 엄청난 혼란을 겪고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며 화력발전소를 풀가동하더라도 올 여름에는 어림도 없다는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마트그리드가 있었다면 정전사태는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을 하는 이가 있어 관심을 갖고 그의 기사를 읽었다. 한국도 지난 겨울 전력량부족으로 실내설정온도를 지정하여 지도하는등 갖가지 임기응변의 대책이 쏟아져 나왔다. 장기적인 수급계획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스마트 그리드를 이용해 전력의 배분을 효율화시키고 안정적 공급을 지향하기보다 차별적공급을 시도하여 전력수급의 바란스를 잡는데 노력을 기울일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2011년 3월 20일 일요일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지진, 쯔나미, 원전폭팔, 지금도 매스컴에서 흘러나오는 뉴스가 꿈만 같이 느껴진다. 제발 저게 현실이 아니었으면 하고 속으로 몇번이고 되뇌였다. 사망자 집게는 7천명을 넘어섰고 행불자는 만7천명을 육박하고 있다. 원전은 아직도 위험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동경일대의 계획정전으로 각기관 서버가 중지되는가 하면, 철도등 공공교통기관도 운행을 줄이고 있어 당분간 혼란은 계속될 전망으로 호전될 기세가 조금도 없다. 24만명의 이재민이 언제 끝이날지 기약이 없는 피난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가솔린이 조달되지 않아 이재민에게 지원물품이 원활하게 전달되지 않고 각종 지원으로 부터 고립된 피난소가 아직도 많다고 한다. 피난소 지역의 병원에는 전기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의료기 사용이 않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원전에서는 방사선이 흘러나와 30km반경에는 피난명령이 내려진 상태, 지금처럼 원자력의 위험성을 실감하기는 처음이다. 그리고 이런 원자력으로 지금까지 풍요로움을 누려왔다.그리고 풍요로움이 당연시 되어버린 것에 소름이 끼친다.

지금의 혼란한 상황이 당분간은 계속되겠다. 이번 대지진으로 고인이 되신 분들에게 삼가 명복을 빌며 이재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원래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되길 빌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