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이후에 일본내에서는 사회적인 기본인식에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 재해가 발생했을때, 초동대처는 물론 중요하지만, 평시상황으로 복구하기까지의 과정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BCP 즉 업무지속계획이다. 당장 재해가 발생해도 최소한의 업무를 계속할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신속한 복구를 행하는것을 말한다.
그런데 이 BCP가 지금까지는 재해발생시점에 초점을 맞춰왔지, 이후의 복구까지의 시간축은 그다지 고려를 하지 않았다 한다. 그래서 Resilience 가 자주 등장하는 또 하나의 단어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말로 하자면 신속한 회복력 정도로 해석하면 되겠다.
빠른 복구(회복)을 위해서는 재해의 피해상황을 신속히 정확하게 파악함은 물론이고 적확한 의사결정이 중요하다 할수 있는데 이를 위한 시스템 구축이 당면 과제라 할수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지금까지의 BCP는 리스크 대응형의 계획이 주된 형태였다면, 앞으로는 리소스(인재, 물자, 정보, 자금, 신용) 를 보호하는 개념의 BCP가 중요하다는 학계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앞으로 사회 각 분야에 던져진 거대한 과제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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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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